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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과 수입 제한 속 계절적 회복세…환율 변화가 시장 흐름에 영향
2025년 4월 15일 기준, 유럽 내 열연강판(HRC)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유로화 강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무역 흐름과 구매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북서유럽(Ruhr 지역)의 내수 거래가는 톤당 650유로(EXW), 이탈리아는 톤당 620~630유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철소의 오퍼 가격은 전주와 비슷하지만, 스팟 구매는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한 유통업체는 “전주 대비 관심이 다소 늘었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른 미세한 회복일 뿐”이라며, “실질적인 소비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수입 활동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인도산 HRC는 CIF 앤트워프 기준 톤당 570유로, 인도네시아산은 CIF 이탈리아 기준 540~550유로로 제시됐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달러 약세로 인해 같은 달러 가격이 유로로 환산 시 더 낮게 보여 가격 인하로 착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제철소들은 추가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실제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플랏츠(Platts)는 4월 15일 기준 북서유럽 HRC 가격을 톤당 650유로(EXW Ruhr), 남유럽은 톤당 630유로(EXW Italy)로 평가해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수입재 기준으로는 북유럽이 톤당 545유로(CIF Antwerp)로 보합, 남유럽은 톤당 535유로(CIF Italy)로 전일 대비 5유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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