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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herr |
탈탄소화 위한 핵심 기술 선보여…Fortescue와 협업 통해 대형 전기트럭 양산 임박
Liebherr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bauma 2025 전시회에서 최신 전동 광산장비인 T 264 배터리 전기트럭과 R 9400 E 전기 굴착기를 공개하며 광산 탈탄소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는 4월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며, 탈탄소화와 지속가능 채굴이 핵심 주제로 떠올랐다.
T 264 배터리 전기트럭, 240톤급 대형 장비…Fortescue와 공동개발
Liebherr가 선보인 T 264 배터리 전기트럭은 Fortescue Zero(포테스큐 제로)와 협력해 개발된 3.2MW급 배터리를 탑재한 240톤급 대형 광산트럭이다. 정지 충전과 동적 충전이 모두 가능하며, Fortescue가 개발한 6MW급 초고속 정지 충전기를 통해 1시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Liebherr는 Power Rail이라는 새로운 동적 충전 솔루션도 공개했다. 이는 기존 트롤리 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클래스 비종속형 충전 시스템으로, 운행 중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차량은 또한 자율운행 시스템(AHS)이 탑재되어 있어, 현장 내 충전 대기 방지 및 에너지 효율적 운용이 가능하다. T 264는 2025년부터 검증에 들어가며, 2030년까지 호주 Fortescue 현장에 360대 공급될 예정이다.
R 9400 E 전기굴착기…40년 전기 기술력의 결정체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R 9400 E 350톤급 전기 굴착기이다. Liebherr의 40년 전기 굴착기 개발 경험과 최신 기술이 융합된 이 장비는 최대 300m 길이의 자동 케이블 릴 솔루션을 탑재해 현장 기동성과 운용 유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장비는 내연기관 버전과 동일한 출력과 생산성을 제공하며, 운영 중 탄소 배출 제로라는 강점을 통해 운영비 절감 효과도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auma 2025, 전기굴착기·배터리트럭이 대세
Liebherr-Mining Equipment SAS의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 요르크 루코프스키 박사는 "지난 bauma 2022 이후 전동화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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