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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
전동화 전략 본격화…ASEAN 전기차 수요 대응 및 글로벌 공급망 강화
마쯔다(Mazda)가 태국을 전기 SUV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하며 약 50억 바트(한화 약 2,08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태국 정부의 EV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마쯔다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 10만대 생산 목표…일본 및 ASEAN 수출 확대
태국투자청(BOI)에 따르면, 마쯔다의 이번 투자로 연간 최대 10만 대의 전동화 SUV 생산 능력이 확보된다. 생산 차량은 태국 내수뿐만 아니라 일본과 ASEAN 주요 국가로 수출되어, 마쯔다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생산은 마쯔다의 두 핵심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Mazda Powertrain Manufacturing Thailand와 AutoAlliance Thailand(포드와의 합작법인)가 그 주축이다. 특히 EV 생산라인 개선과 함께 배터리 및 엔진 부품 개발 능력도 강화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마쯔다 전기차 라인업 확대의 기반이 된다.
EV로 전환 가속…안전성 논란 이후 신뢰 회복 시도
마쯔다 모로 마사히로 CEO는 “이번 투자는 xEV(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마쯔다의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쯔다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업계는 2024년 일부 차량의 안전 테스트 조작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바 있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신뢰 회복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편, 태국 자동차 생산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지만, 태국 정부는 전기차 생산 요건(BEV 기준) 완화 및 인센티브 연장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2024년 말 기준 태국 내 BEV 생산량은 약 1만 대로, EV 제조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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