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마스다르, 그리스 테르나 에너지 전량 인수…유럽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본격화

마스다르

전량 인수 마무리 유럽 에너지 허브 구축 위한 핵심 포석

UAE 아부다비 기반의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마스다르가 그리스 재생에너지 기업 테르나 에너지의 지분 100퍼센트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 인수는 유럽 내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특히 동남부 및 중부 유럽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본격 진입하는 의미를 갖는다.

인수는 전액 현금 지급 방식의 의무공개매수와 잔여 지분에 대한 스퀴즈아웃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스다르는 2024년 11월 GEK 테르나 및 기타 주주로부터 70퍼센트 지분을 우선 확보한 후 잔여 30퍼센트는 주당 20유로에 인수하며 이번에 전량 인수를 마무리했다. 테르나 에너지는 25년 이상 그리스 및 동남 중부 유럽 전역에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해온 기업으로 풍력 및 태양광 저장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마스다르 측은 이번 인수는 유럽 내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의 핵심 단계로 특히 유럽연합의 2030 탄소중립 전략에 부응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 독일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으로도 투자 확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마스다르는 중동 외에도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