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 1분기 철광석 생산 4.5% 감소…판매는 3.6% 증가

Vale

기상 악화로 생산 차질, 유연한 공급망 운영으로 판매 물량 유지

브라질 광산업체 Vale(발레)는 2025년 1분기 철광석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6,770만 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20.7% 줄어들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브라질 북부 지역의 우기 등 기상 조건 악화가 지목됐다. 펠렛 생산도 부진했다. 올해 1~3월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720만 톤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철광석 판매는 3.6% 증가한 6,610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연한 공급망 운영과 사전 재고 활용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Vale는 올해 철광석 연간 생산 목표를 3억2,500만 톤으로 유지했으며, 펠렛 생산은 3,800만4,200만 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24년, Vale는 연간 철광석 생산량이 2018년 이후 최고치인 3억2,767만 톤을 기록했으며, 펠렛 생산도 3,689만 톤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바 있다.

한편, Vale는 브라질 북부 파라(Pará) 주 카라자스(Carajás) 철광석 단지 확장을 위해 2030년까지 700억 헤알(약 122억 달러)을 투자 중이다. 이 지역은 Vale의 최대 철광석 생산 거점으로, 동(銅) 광산 확장도 병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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